에프엔씨엔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에 주력가수 씨앤블루의 복귀가 예상되고 보이그룹 SF9이 급성장해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프엔씨엔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씨엔블루 복귀하고 SF9도 급성장”

▲ (왼쪽부터)안석준, 한승훈 에프엔씨엔터 공동 대표이사.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에프엔씨엔터 목표주가를 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4일 에프엔씨엔터 주가는 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에프엔씨엔터는 상반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공연시장이 얼어붙어 공연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병역의무를 마친 씨앤블루의 복귀가 예상되고 SF9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씨앤블루의 소속멤버들은 3월까지 모두 군복무를 마치고 하반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씨앤블루는 입대 전에 매년 20만 명 이상 공연 관객을 모았던 만큼 이들의 국내외 활동이 본격화되면 에프엔씨엔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이그룹 SF9의 성장도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1월 발매된 SF9의 국내 첫 정규앨범은 12만 장이 판매돼 2019년의 전체 앨범판매량 10만 장을 넘어섰다.

SF9은 2016년에 데뷔한 뒤 국내와 일본에서 15개의 앨범을 꾸준히 발매해 음악성을 인정받고 소속 멤버 로운과 찬희가 드라마 출연으로 팬덤을 형성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에프엔씨엔터는 하반기 씨앤블루의 복귀와 함께 또다른 주력가수 FT아일랜드가 2021년 상반기에 복귀할 것”이라며 “주력가수들이 복귀해 해외공략까지 성공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프엔씨엔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84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8% 줄어들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39억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