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게임시장의 평균성장률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개발력과 네트워크 능력을 갖춘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상향, "세계적 수준의 게임 개발능력 갖춰"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87만 원에서 9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5%를 보이며 성숙기에 진입했고 게임시장의 환경은 빠르게 멀티 플랫폼과 글로벌화가 진행돼 연구개발과 네트워크, 마케팅 능력을 갖춘 회사가 프리미엄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수준의 개발력과 네트워크에 관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616억 원, 영업이익 1조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56.4%, 영업이익은 116.2%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9.8%로 예상돼 인건비와 마케팅비용의 증가에도 영업레버리지가 강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지닌 글로벌 수준의 개발력과 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것으로 기업가치 재조명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 리니지2M의 해외시장 출시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17년 ‘리니지M’에 이어 2019년 ‘리니지2M’ 성공으로 모바일게임 라인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며 “2020년 4분기 ‘리니지2M’의 해외 출시로 기업가치와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