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네이버 멤버십과 통장 출시를 통해 금융 플랫폼으로서 가치 성장과 지배구조의 변화를 통한 가치 재창출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디.
 
네이버 목표주가 높아져, "플러스와 통장 내놔 금융플랫폼으로 성장"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네이버 주가는 2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6월 ‘플러스’와 ‘통장’ 출시를 통해 구독 경제와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이 구체화할 것”이라며 “특히 통장서비스는 네이버의 첫 핀테크서비스로 네이버페이와 쇼핑의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뛰어난 집객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통장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서비스하는 CMA 통장으로 네이버페이 구매실적에 따라 연 1~3% 금리를 차등 적용한다.

1일부터 유료 회원제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쇼핑, 예약 등 네이버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월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네이버는 멤버십과 통장 등 신규서비스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한 기존 서비스인 네이버쇼핑, 네이버페이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향후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배구조의 변화를 통한 가치 재창출도 기대됐다.

네이버는 라인-Z홀딩스 합병을 앞두고 있는데 2020년 2분기 말부터 3분기 초 사이에 일본 공정위원회의 합병 승인이 떨어지면 2021년 Z홀딩스가 출범된다.

Z홀딩스가 출범되면 한국-미국-일본 등의 웹툰 사업 총괄하고 네이버웹툰의 지배구조 변화를 통한 사업구조 재편이 이뤄져 글로벌 시장 공략 등 향후 새로운 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441억 원, 영업이익 1조9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8% 줄지만 영업이익은 5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