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화구 2개 이상인 인덕션 전기레인지가 판매의 80% 차지”

▲ LG전자는 올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구입한 고객 가운데 80%가량이 화구가 2개 이상인 인덕션 제품을 선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LG 디오스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모델이름 BEF3MT). < LG전자 >

LG전자 전기레인지 가운데 2개 이상의 화구(열이 나오는 부분)를 갖춘 인덕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구입한 고객 가운데 80%가량이 화구가 2개 이상인 인덕션 제품을 선택했다고 2일 밝혔다.

인덕션 제품이 LG전자 전체 전기레인지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0%에서 2020년 5월 기준 80%까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인덕션 방식이 하이라이트 방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조리시간이 짧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게 됐다고 봤다.

LG전자에 따르면 인덕션은 자기장이 상판을 통과하며 용기에 직접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라 열손실이 적고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 

반면 하이라이트는 원적외선으로 상판을 데워서 용기에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LG 디오스 전기레인지 인덕션 제품은 '3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이 적용돼 화력과 에너지 효율이 함께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화구 기준으로 최대 3kW 수준의 화력을 낸다.

또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만져도 작동이 안 되게 하는 '잠금 버튼', 버튼 하나로 모든 화구의 출력을 최저로 낮추는 '일시 낮춤' 등 최대 14가지에 이르는 안전기능을 탑재했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디오스 전기레인지처럼 고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프리미엄 주방가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