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한국 5G통신 연구시설 '오픈랩' 1돌, 200여 명 방문해 테스트

▲ 화웨이 '5G 오픈랩'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화웨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한국에 세운 5세대(5G) 이동통신 연구시설이 설립 1돌을 맞았다.

화웨이는 29일 “5G오픈랩 설립 후 1년 동안 200여 명 이상이 방문해 5G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5G오픈랩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협회, 대학 등 화웨이의 협력기관이 5G 환경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기술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다.

화웨이는 2019년 5월 진출 국가 중 처음으로 서울에 5G 오픈랩을 열었다. 

외부 전파 간섭 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5G쉴드룸, 중심망과 전송설비가 구비된 장비룸, 시스템 통합작업이 가능한 유지보수룸 등으로 구성됐다.

화웨이는 5G오픈랩 아카데미도 운영했다. 기업 및 연구기관, 관련 전공 대학생에게 5G 기술 동향과 사업 개발 경험 등을 전수하고 공유했다.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전문가와 대학생이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기업 서틴스플로어, 자율주행 전문 기업 엔지스테크놀로지, 모바일솔루션 기업 에스피테크놀로지, 가상현실·증강현실·인공지능 콘텐츠업체 포켓메모리, 클라우드 스트리밍 전문업체 온넷시스템즈코리아,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5G 기술을 지원했다.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화웨이는 '한국에서, 한국을 위해(In Korea, For Korea)'라는 비전 아래 한국 ICT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 기업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 협력·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석 포켓메모리 대표는 “5G환경에서 콘텐츠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화웨이 5G오픈랩이 국내 기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