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를 둘러싼 식품의약품안전처 청문회와 균주소송 재판 등 결과가 6월에 나올 것으로 예정된 만큼 결과를 향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다.
 
메디톡스 주가 장중 급등, 식약처 청문회와 균주소송 재판 결과 기대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29일 오전11시21분 기준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보다 9.29%(1만5200원) 뛴 1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6월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6월6일 대웅제약과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재판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제품에 품목허가 취소와 판매중단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메디톡스는 집행정지 신청 및 명령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식약처의 메디톡신 잠정 판매중단조치에 집행정지 판결을 내렸다.

법원의 판결을 두고 식약처에서 문제 삼았던 메디톡신의 안전성을 법원이 간접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만큼 식약처의 처분이 무효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의 최종 결정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결 결과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5년 동안 보툴리눔톡신 균주의 출처를 두고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분쟁의 요지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훔쳤는지 여부에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6월6일 예비판결을 내놓고 10월 최종 결론을 내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