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콜마가 자회사 HK이노엔의 매출 호조와 중국 법인의 영업적자 축소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제약 자회사 호조에 중국사업도 회복 보여”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부회장.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28일 4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매출이 늘어나고 중국 법인의 영업적자폭이 축소되면서 한국콜마의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상반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사업이 부진했으나 제약사업의 호조로 안정적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월 출시한 HK이노엔의 위장약 ‘케이캡’은 4년 안에 매출 800억 원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국사업도 개선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현재 중국 우시와 베이징 등 2곳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부터 기존 고객사인 ‘애터미’가 중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어 한국콜마의 화장품 매출이 늘어날 것 전망됐다.

한국콜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930억 원, 영업이익 1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0.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