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민간 항공기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민항기 수요 감소”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2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코로나19 때문에 민간 항공기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보잉과 에어버스의 생산 전망치가 계속해서 하향하고 있다”며 “한국항공우주의 기체부품 수주 에상치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다만 방위산업부문은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방산사업에서 기존 실적 전망치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방산부문의 대규모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680억 원, 영업이익 25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9% 늘지만 영업이익은 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