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소폭 낮아졌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와 통합한 시너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여행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렌터카사업부문의 매출과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SK렌터카 주식 매수의견 유지, “렌터카부문 통합해 시너지 가능”

▲ 현몽주 SK렌터카 대표이사.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SK렌터카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28일 SK렌터카 주가는 1만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자회사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1월 렌터카사업부문을 AJ렌터카와 통합해 SK렌터카를 출범했다.

김 연구원은 “렌터카사업부문 통합으로 이익률이 개선되고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2020년이 통합운영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 렌터카사업부의 차량을 이관받기 시작한 뒤 실적이 크게 개선돼 2020년 1분기 매출 2086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7%, 영업이익은 107.9% 늘어난 것이다.

SK네트웍스에 있는 장기계약 차량 8만 대도 SK렌터카로 순차적 계약갱신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이관으로 SK렌터카 차량 등록대수가 증가된 만큼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여행 비중이 증가하게 되면 렌터카사업부문 매출도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SK렌터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1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7.4%, 영업이익은 6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