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태양광 설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사업구조 재편작업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까지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OCI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세계 태양광 설치량 줄어”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OCI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OCI 주가는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2분기부터 세계적으로 태양광 설치가 줄고 있다.

OCI는 군산 공장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사업을 접었으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데 수요 감소로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OCI가 추진 중인 사업재편은 실적 불확실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봤다. 하반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생산이 계획대로 본격화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OCI가 하반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생산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원가 절감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4분기부터 분기 실적의 흑자전환 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OCI는 군산 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라인 가운데 일부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사업재편으로 발생할 비용을 1분기 실적에 이미 반영했다.

OCI는 2020년 연결 매출 2조2234억 원, 영업손실 13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7% 줄고 적자를 유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