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주민센터에서 열린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 신반포21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GS건설 따돌리고 이겨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건설은 조합원 108명 가운데 63명의 선택을 받았다. 

신반포21차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있는 단지로 2개동 108세대를 지하 4층~지상 20층, 275세대 규모 단지로 재건축된다.

소규모 단지로 공사비가 1020억 원에 불과하지만 강남 알짜입지에 얼마 남지 않은 정비사업지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에 후분양 방식을 제안했다. 

자체 보유자금으로 일단 공사를 진행하고 일반분양을 마무리한 뒤에 공사비를 받는 방식으로 공정률 70% 시점에 일반분양을 시작하고 조합원들에게는 입주 때까지 분양대금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반면 GS건설은 신반포21차만 확보하면 신반포4차-신반포21차-반포자이를 잇는 대규모 단일 브랜드 단지를 갖출 수 있었지만 수주전에서 밀리며 기회를 놓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