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천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계약직 노동자가 근무 도중에 숨졌다.

28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40분 인천 서구에 위치한 오류동 쿠팡 인천물류센터 4층 화장실에서 50세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쿠팡 인천물류센터에서 계약직 노동자 숨져, 코로나19와 무관

▲ 쿠팡 로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A씨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근무시간은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4시까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의 검체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반응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현재 물류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사망자는 코로나19와 무관하다”며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