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 79명으로 급증, 쿠팡 물류센터 감염 확산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344명, 누적 사망자는 2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9명 더 나왔다. 

하루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4월5일 81명 이후 53일 만이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이 직접적 원인으로 파악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344명, 누적 사망자는 2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0명에 이어 이날 2배가량 늘면서 이틀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79명 가운데 국내 신규 감염자는 7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4명, 경기 21명, 인천 22명, 부산 1명, 대구 2명, 경북 1명, 충남 1명 등이다.

나머지 7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69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69명 가운데 쿠팡 근무자는 55명, 가족·지인 지역사회 접촉 감염자는 14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 30명, 경기 24명(부천 17명), 서울 15명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부천 물류센터 전수검사 대상 4159명 가운데 82.8%인 3445명이 검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285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22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69명을 유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5명이 늘어 1만340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73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