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폴더블(접는) 디스플레이가 국제학회로부터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접는 디스플레이로 국제학회에서 올해의 상 받아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은 혁신적 디스플레이 제품에 주어진다. 전년도에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상을 받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에 탑재됐다. 접었을 때 4.6인치 수준이고 펼치면 7.3인치로 확장된다.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손상되지 않도록 플라스틱 기반 커버윈도우(디스플레이 보호용 부품)를 적용하고 패널 내부 각 층의 재료 구조와 특성을 최적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SI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폼팩터(제품 형태)로서 경쟁력을 갖췄고 내구성 검증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2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에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폴드와 달리 플라스틱 기반의 커버윈도우 대신 접을 수 있는 초박형 유리(UTG)를 적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