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영국에서 마케팅을 강화한다.

쌍용차는 주요 수출시장인 영국에서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를 바탕으로 현지 마케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 소비자 만족도 호평받은 영국에서 마케팅활동 강화

▲ 쌍용자동차가 5월 초 브랜드 홍보대사 및 후원 계약을 한 영국 승마선수 알렉스 브래그가 G4 렉스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영국의 자동차전문 매거진 ‘어니스트 존(Honest John)’이 최근 발표한 ‘2020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렉서스(Lexus), 스코다(Skoda), 재규어(Jaguar)에 이어 종합순위 4위(88.5%)에 올랐다.

포르쉐, BMW, 메르세데츠-벤츠 등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4위에 오르며 3년 연속 브랜드 만족도 평가 톱5에 들었다.

자동차 소유주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전반적 만족도와 함께 △차량 신뢰성 △안락함 △연비 △실용성 △주행성능 등을 평가했다.

쌍용차는 특히 신뢰성(Reliability)부문에서 렉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9.59점, 10점 만점)를 받았다.

쌍용차는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3월 영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재 인기 요리사로 활약 중인 필 비커리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5월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승마선수 알렉스 브래그를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쓰고 있다.

4월에는 노스 웨일스 소방구조국에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업무용 차량로 공급하는 등 공공부문과 특장차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가솔린 제품 선호도가 높은 유럽시장에 최근 1.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된 티볼리 G1.2T를 선보였다”며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된 시장상황을 타개하고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