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공지능(AI) 기술기업을 인수했다.

28일 블룸버그는 애플이 최근 머신러닝 스타트업 인덕티브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머신러닝(기계학습)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다.
 
애플 머신러닝 스타트업 인덕티브 인수, 인공지능 분야 인수합병 지속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애플은 인수 사실을 인정했으나 구체적 인수 조건과 목적 등을 밝히지 않았다.

인덕티브 기술진은 애플에 합류해 몇 주 동안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를 비롯해 머신러닝과 데이터과학 관련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덕티브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데이터 오류를 식별하고 수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스탠퍼드대, 워털루대, 위스콘신대 출신의 머신러닝 분야 교수들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인덕티브 설립자 중 한 사람인 크리스토퍼 레 스탠퍼드대 교수는 2017년 애플이 인수한 인공지능 회사 래티스 데이터의 공동창립자이기도 하다.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인공지능 기업을 꾸준히 인수하며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엑스노어, 보이시스, 스펙트럴엣지, 투리, 레이저라이크, 퍼셉티오 등을 품에 안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