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와 가정 내 여가활동 증가로 QLEDTV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CE부문과 퀀텀닷(QD)소재를 만드는 한솔케미칼, QLEDTV 파워모듈을 만드는 한솔테크닉스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QLEDTV 판매 급증 예상, 삼성전자 한솔케미칼 수혜 전망

▲ 삼성전자 8K QLED TV Q950TS.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2020년 글로벌 QLED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791만 대로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QLED TV는 비수기였음에도 131만 대가 판매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2019년 1분기보다 판매량이 41% 증가하며 올레드(OLED)TV 출하량을 2배 이상 상회했다.

QLEDTV 판매 호조로 1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TV시장 점유율도  32.4%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QLEDTV 판매량은 159만 대로 2019년 2분기보다 4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재택근무 확대로 40~50인치 QLEDTV가 대형 PC모니터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홈엔터테인먼트 수요증가로 65인치 이상 대형 QLEDTV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QLEDTV 판매량은 500만 대로 2019년 하반기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4분기에만 300만 대 이상의 QLEDTV가 판매돼 분기 최대 판매량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