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48%(1.54달러) 하락한 32.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대폭 하락, 산유국 감산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부각

▲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3.95%(1.43달러) 오른 3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산유국 감산 공조 불확실성에 하락했다”며 “홍콩 국가보안법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28일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을 표결한다. 표결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 “홍콩이 중국 통치아래에서 중요한 자치권을 지니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향후 무역, 관세, 투자 등에서 홍콩의 특별지위가 박탈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