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보기술(IT)과 자동화, 그린뉴딜 등의 투자가 늘어 LS일렉트릭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LS일렉트릭 목표주가 높아져, "성장성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일렉트릭 주가는 27일 4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미래를 지닌 사업 포트폴리오로 중장기 성장성을 재평가받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LS일렉트릭 사업부문은 전력기기(매출비중 28%), 전력인프라(27%), 자동화(!2%), 융합(11%), 자회사(22%) 등으로 구성됐다.

전력기기사업은 송·변전된 전기를 받아 각 공장 및 가정으로 배전하는 전력부품을 과점으로 생산하고 있다. IT투자와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등의 투자가 늘어나면 수혜를 볼 수 있다. 

전력인프라사업은 발전단에서 수용기에 이르는 송·변전 계통의 전력시스템과 관련 부품을 다룬다. 미래 송전기술로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초고압송전(HVDC)사업을 포함한다.

자동화사업은 공장 생산설비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산업용 전자제품으로 코로나19 이후 제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와 스마트팩토리 확산의 수혜가 예상된다.

융합부문은 전력효율화(EMS)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부품 등 그린뉴딜 관련 수혜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LS일렉트릭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4523억 원, 영업이익 17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2020년 2분기와 3분기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된 후 4분기부터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2021년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반영돼 1926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