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하반기부터 중국 법인에서 신규 수주를 통해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중국법인 하반기부터 매출 늘어"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부회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27일 한국콜마 주가는 4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2분기까지 한국콜마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지만 하반기부터는 국내외에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 법인에서 신규 고객사 등을 바탕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현재 중국 우시와 베이징 등 2곳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우시에서 중국 항저우 지역에 영업소를 열면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콜마는 올해 중국에서 매출 84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9.8%가량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기존 고객사인 ‘애터미’가 하반기부터 중국에 진출할 가능성도 나오면서 한국콜마가 중국에서 추가적 수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조 연구원은 바라봤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완화하면서 한국콜마도 하반기부터 국내외에서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약부문에서도 HK이노엔 상장 등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60억 원, 영업이익 13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