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규모 2.8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 진동 느낄 정도

▲ 기상청은 27일 오후 7시23분28초에 경상북도 김천시 남남서쪽 17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7일 오후 7시23분28초에 경상북도 김천시 남남서쪽 17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6.01도, 동경 128.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이다.

이 지진은 경북·전북·충북지역에서 최대 진도 3, 경남지역에서 최대 진도 2로 각각 감지됐다.

진도 3은 건물 위층 사람이 진동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몇몇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정도다.

이 지역에서는 규모 2 미만의 지진이 2월 발생한 바 있다. 2017년 7월에는 규모 2.4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 있는 사람은 진동을 상당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