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페이커 이상혁 포함 T1 선수에게 게이밍모니터 독점제공

▲ e스포츠 전문기업 T1의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팀 선수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커즈(문우찬), 페이커(이상혁), 칸나(김창동) 테디(박진성), 에포트(이상호) 선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e스포츠 프로게임단과 손잡고 게이밍 모니터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27일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CS T1'과 파트너십을 맺고 T1 선수들에게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과 G7을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이 G9(49형)과 G7(32·27형)은 1㎳ 응답속도, 240㎐ 주사율, 아이컴포트 인증, 세계 최고 곡률 1000R QLED 커브드패널 등이 적용된 제품으로 6월 국내 출시를 앞뒀다.

T1은 상반기 문을 여는 서울 사옥의 e스포츠 선수 전용 훈련공간을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라고 이름 붙이고 G9과 G7을 설치해 선수들의 공식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T1 선수들은 향후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할 때 삼성전자 게이밍 전용 제품명인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팬미팅 행사와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에서도 오디세이 모니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T1 소속 스타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는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내고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 마쉬 T1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 이번 협력으로 e스포츠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들뿐 아니라 세계 게이머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e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게임 업계와 전략적인 협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T1은 SK텔레콤과 미국 컴캐스트가 2019년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등 10개 e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