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부천물류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전수조사의 비용을 지원한다.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 직원들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부천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전수조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쿠팡, 부천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 11명으로 늘어 모든 직원 검사

▲ 쿠팡 부천물류센터 모습. <연합뉴스>


부천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오후 기준 11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부천시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쿠팡은 직원들이 전수조사를 받는데 드는 비용을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센터 상시 근무자 1023명과 5월12∼25일 퇴직자, 일용직, 납품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비용을 지원한다. 

부천시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늘자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쿠팡 등과 합동회의를 열고 센터 노동자 등 관련자 3626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부천 종합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6일 오후 3시부터 검사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