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진칼의 계열회사인 대한항공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을 받는 데 따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과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진칼 대한항공 주가 장중 뛰어, 정부 금융지원에 경영정상화 기대

▲ 한진칼 로고.


26일 오후 1시33분 기준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21.45%(1만6900원) 뛴 9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 주가도 4.39%(850원) 오른 2만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진칼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천억 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두고 약 3천억 원 규모의 담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보통주 29.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수요 위축으로 1분기에 적자를 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73억 원, 영업손실 827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2308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한진칼의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채권단의 금융지원에 힘입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