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는 25일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를 맞아 문을 닫았다.
 
뉴욕증시 '전몰장병 추모일' 휴장, 유럽증시는 경제활동 재개에 올라

▲ 뉴욕 증권거래소(NYSE)는 25일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를 맞아 문을 닫았다.


메모리얼 데이는 전쟁에서 사망한 장병들을 기리는 '전몰장병 추모일'로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날이다.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로 지정돼있다.

유럽 증시는 25일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된 규제들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15% 상승한 4539.9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2.87% 오른 1만1391.2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도 2.27% 높아진 2971.3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증시는 공휴일인 '뱅크홀리데이'를 맞아 문을 닫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는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지만 영향력은 제한됐다"고 바라봤다.

독일과 영국은 경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완화를 발표했고 그리스는 음식점과 카페 영업을 재개했다.

스페인은 입국자들의 2주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7월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코로나19 발병률 감소세는 각국의 강력한 보건조치 때문"이라며 "발병이 잦아든다고 해서 계속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가정할 순 없으며 제2의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