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며 “플레디스의 합류로 아티스트 라인업이 더욱 강화됐다”고 25일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지분 인수, 방시혁 "큰 시너지 만든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남자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은 “무엇보다 한성수 대표님을 포함해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사이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플레디스가 합류함에 따라 민희진 브랜드총괄(CBO)에 이어 한성수 플레디스 대표까지 합류해 케이팝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그룹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가수 보아의 매니저 출신으로 2007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한 대표는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와 구성원 모두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장점이 만나 보여주게 될 미래와 관련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지분인수로 상장에 앞서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플레디스를 인수하면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를 90%에서 75%까지 떨어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