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 스마트폰 ‘벨벳’의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LG 로고를 지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LG전자는 벨벳에 기존 체계와 달리 독자적 이름을 붙인다는 브랜드 전략을 내세웠는데 이런 전략에 더욱 힘을 실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전자, 스마트폰 ‘벨벳’ 브랜드 강조 위해 LG 로고 지우는 방안 검토

▲ LG전자 스마트폰 '벨벳'. 현재는 뒷면에 LG 로고가 새겨져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6월 초 이동통신3사를 통해 3개 색상의 새 벨벳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블루’, KT는 ‘레드’, LG유플러스는 ‘핑크’ 색상을 각각 단독으로 판매하는 식이다.

현재 벨벳 색상은 오로라화이트, 오로라그레이, 오로라그린, 일루전선셋 등 4가지로 나뉜다.

새로 출시되는 모델들은 뒷면에 기존의 LG 로고 대신 벨벳의 영문 로고를 실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제품에서 LG 로고를 빼 벨벳이라는 이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벨벳 이전까지는 스마트폰에 G시리즈, V시리즈 등 알파벳 기반 이름을 붙여왔다.

벨벳 이름도 당초 'G9'로 예상됐는데 LG전자는 G시리즈를 이어가는 대신 기기마다 브랜드 이름을 붙이는 과거 방식을 선택했다.

다만 LG전자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모델 출시 및 로고를 지우는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