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CEO스코어에서 진행한 국내 금융회사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해 기준 상장사 또는 개별자산 2조 원 이상의 금융회사 가운데 지주,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6개 업권의 108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데이터를 정밀 평가한 결과 KB국민은행이 300점 만점에 246.8점을 얻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속성장·건실경영·일자리 창출·양성평등·글로벌 경쟁력 등 5개 부문 지표의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 부문당 60점씩(만점 300점) 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KB국민은행은 글로벌 경쟁력, 고속성장, 건실경영, 양성평등 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2위는 하나은행이 차지했다. 건실경영·양성평등·글로벌 경쟁력 등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전체 240.3점을 받았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대우가 3위에 올랐다. 글로벌 경쟁력·양성평등 등 2개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전체 점수는 193.1점이다.

5개 부문별 평가에서는 우수한 실적을 보인 기업들이 7곳씩 선정됐다.

고속성장에서는 NH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우리카드, 메리츠금융지주가 꼽혔다.

일자리 창출에서는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DB손해보험, 삼성증권, OK저축은행, 한화생명, 신한카드가, 양성평등에는 신한금융지주, KB증권, 현대카드, 유안타증권, 우리은행, JB금융지주, 신한생명이 각각 선정됐다.

글로벌 경쟁력에서는 KB국민은행, 메리츠화재, 신한은행, BNK부산은행, 현대해상, 삼성화재, 미래에셋대우가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