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와인 매출이 주세법 개정과 온라인 판매 영향으로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와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4월27일부터 5월22일까지 와인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5.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와인 매출 46% 늘어, 주세법 개정과 온라인 판매 영향

▲ 신세계백화점은 4월27일부터 SSG닷컴에 ‘신세계 와인하우스’를 열고 와인 2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주세법 개정안이 시행된 뒤 4월27일부터 SSG닷컴에 ‘신세계 와인하우스’를 열고 와인 2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는 가능하지만 배송은 불가능하다. 온라인에서 19세 이상 인증하고 주문하면 2시간 뒤 원하는 매장(본점, 강남, 경기, 센텀시티, 대구)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와인 온라인 매출만 분석해보면 하루 평균주문은 약 50건이고 하루 평균매출은 300만 원이 넘었다. 하루 매출 300만 원은 영등포점, 대구점 등 중대형 백화점 와인 매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19일부터 진행하는 ‘상반기 와인결산전’도 온·오프라인에서 릴레이로 전개를 하는 등 채널별 장점을 살려 와인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와인 품목을 400여 개로 늘리기로 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최근 집에서 홈파티와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주세법까지 개정되면서 와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달라지는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과 판매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