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전지의 성장세와 소형전지 매출 회복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 주가 상승 가능", 자동차전지 성장과 소형전지 매출회복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SDI 목표주가 3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삼성SDI 주가는 33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삼성SDI는 하반기에 생산라인의 정상 가동 및 유럽 환경규제에 따른 전기차 보급 트렌드 지속으로 연간 자동차전지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매출의 빠른 증가로 배터리부문 손익이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2020년 중형 자동차전지 매출은 3조9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65% 늘어나는 것이다.

스마트폰업황 개선과 전동공구 수요 회복에 따라 소형전지부문의 실적 개선도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하반기 소형전지 매출이 다시 확대될 수 있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시장 개화 등으로 중장기 실적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다소 정체되겠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에 따라 상저하고의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2407억 원, 영업이익 571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