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주요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높아져, "하반기 고급 스마트폰 부품공급 늘어"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삼성전기 주가는 1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2분기 실적이 다소 정체되겠으나 이를 저점으로 하반기 부품 공급 사이클은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과 유럽 등 빅마켓 비중이 높은 고객사 서플라이체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 주요고객사의 프리미엄 및 슈퍼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메모리용 패키징 및 5G(5세대) 통신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스마트폰시장 위축으로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정책 등으로 하반기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448억 원, 영업이익 67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0% 늘지만 영업이익은 8.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