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광주에 청년예술인 주택 세워, 변창흠 "사업 발굴 지속"

▲ (왼쪽부터)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 사업추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광역시에 청년층 문화산업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을 세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광역시청에서 22일 광주광역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은 문화콘텐츠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안정적 주거환경을 보장받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작공간을 결합한 주택이다.

광주광역시의 문화산업 종사자 1840여 명 가운데 60% 이상은 청년층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창작 레지던시 행복주택을 주변 시세의 72% 수준으로 공급해 광주광역시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문화콘텐츠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광주광역시가 제공하는 공공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해 공급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해 시설을 운영한다. 

첫 사업 대상지로 광주광역시 남구 사동의 청년예술인지원센터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이 편안히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제공하면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유익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