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벌서비스가 계열사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선박 제어사업을 넘겨받기로 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선박 제어사업을 양수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중공업에서 선박제어사업 넘겨받아

▲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양수가액은 120억 원이다. 2019년 말 선박 제어사업의 자산과 부채를 기준으로 책정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5월 말 채권과 채무를 다시 확인해 양수 대금을 정산할 것이며 이에 따른 금액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양수도계약은 앞서 21일 체결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현대중공업은 정부 당국이 이번 양수도를 승인한 뒤 거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기존의 디지털 선박사업과 선박 제어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사업 양수를 통해 스마트선박 관련 서비스사업을 확대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사업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 양도”라며 “앞으로 주력사업인 선박 건조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