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태양광발전 불량 잡아내는 기술을 중소기업에 전수

▲ 22일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정필식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왼쪽)과 이정숙 스카이텍 대표가 ‘태양광발전 모듈 진단 기술 전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중소기업에 태양광발전설비의 불량모듈을 잡아내는 진단기술을 전수한다. 

동서발전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자율주행 드론 기술을 보유한 기업 스카이텍과 ‘태양광발전모듈 진단기술 전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동서발전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불량모듈 진단기술을 스카이텍에 무료로 전수한다.

스카이텍은 전수받은 진단기술과 자체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모듈 건전성 및 효율 진단사업'을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사업 수행에 필요한 직원 2명은 새로 채용한다.

스카이텍은 동서발전에서 전수받은 기술과 자체 드론 운용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호찌민 쩌우득 산업단지에서 수주한 태양광 발전소의 모듈 진단용역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서발전과 스카이텍은 2020년 1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쩌우득 산업단지에 70MW급 태양광발전소의 발전출력 모니터링 시스템 및 송전선로 등 운영 상태를 함께 점검한 바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고 4차산업 강소기업을 육성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