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260억 원 규모의 네팔 고속도로 설계와 감리사업을 수주했다.

도로공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네팔 육군에서 발주한 2100만 달러(약 260억 원) 규모의 ‘네팔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 설계 및 시공감리 용역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네팔 고속도로 설계와 감리 260억 규모 수주

▲ 네팔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 사업.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는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와 니즈가드 국제공항 예정지를 연결하는 총 72.5km의 도로다. 사업비는 약 35억 달러(약 4조3천억 원)에 달한다.

건설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공법으로 54개월 동안 진행된다. 도로공사는 설계 및 설계검토, 시공감리 등의 업무를 맡았다.

도로공사는 유신, 평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해 참여했으며 22개 글로벌 컨소시엄과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선정됐다.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한국도로공사의 기술력과 민간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정부의 해외건설 활성화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