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장모 전 센터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상품을 팔면서 투자자에게 손실 가능성을 숨겼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장 전 대신증권 센터장의 구속영장을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손실 가능성 숨긴 대신증권 전 센터장 구속

▲ 라임자산운용 로고.


장 전 센터장은 대신증권 반포 자산관리(WM)센터에서 모두 2480억 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팔면서 가입자들에게 수익률, 손실 가능성 등 중요 사항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오인시키는 방법으로 펀드 가입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또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환매가 중단된 뒤에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수차례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펀드 안정성을 강조하며 환매를 보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센터장은 언론에 공개된 피해 투자자와의 녹취록에서 구속기소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놓고 라임자산운용 자금줄로 지목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