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을 이어갔다. 

2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8%(0.43달러) 오른 33.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계속 상승 , 산유국 감산 이어가고 경제활동도 재개

▲ 2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8%(0.43달러) 오른 33.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0.87%(0.31달러) 오른 36.06달러에 장을 마쳤다.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계획을 약속대로 이행하고 있으며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가운데 일부 외국언론이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안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산유국이 6월부터 추가적으로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국제유가가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했던 제한조치들이 일부 완화되며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약 500만 배럴 줄었다. 

18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과 달리 재고가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