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경기도 남서부지역과 인천광역시 일부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삼천리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천리 주식 매수의견 유지,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으로 실적회복"

▲ 유재권 삼천리 대표이사.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삼천리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천리 주가는 21일 6만9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난방수요 최성수기인 1분기에 평균기온 상승으로 도시가스 판매량이 감소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이 이뤄지면서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시작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3월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 산정기준이 개정됐다. 과거에는 지자체 임의로 소매 공급비용 조정폭 결정이 가능했지만 적정기준과 원칙에 따라 조정하도록 제도화됐다.

2019년 경기도가 소매 공급비용을 인상한 뒤 철회한 일이 있기 때문에 공급비용 원칙이 강화된 점이 긍정적이다.

올해는 2019년 판매 부진 등을 고려해 공급비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7월 공급비용 조정으로 도시가스 판매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천리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3조3046억 원, 영업이익 8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