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미코가 거래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의 공장 증설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코미코 목표주가 높아져, “글로벌 반도체기업 공장증설의 수혜”

▲ 최용하 코미코 대표이사.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코미코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미코 주가는 21일 3만3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미코는 반도체 장비의 세정과 코팅사업을 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손 연구원은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기업 TSMC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 5나노 기반의 반도체공장을 짓기로 발표했고 뒤이어 삼성전자도 평택에 반도체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며 “글로벌 반도체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는 코미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미코는 한국 안성과 미국 오스틴, 중국 우시, 대만 신주 등에 법인을 보유하고 각 지역에 있는 반도체 제조회사와 거래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코미코의 미국과 중국, 대만 법인의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코미코는 2018년과 2019년 설비증설을 완료해 글로벌 반도체업체들의 위탁생산 경쟁에 맞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미코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944억 원, 영업이익 39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