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매출 증가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CJENM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관련 디지털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영화와 콘서트시장의 부진은 예상되지만 뛰어난 디지털미디어 제작, 공급능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NM, 디지털미디어에서 매출 늘어 코로나19 타격 일부 만회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CJENM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107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5.7%, 순이익은 38.4% 줄었다.

비대면 관련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티빙 유료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디지털미디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TV광고와 영화시장이 얼어붙어 고전했다.

CJENM의 TV광고와 영화 및 음악부문은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잠잠해져도 극적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늘어나 비용 절감과 제작을 효율화해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해졌다”며 “디지털 영역의 수익성이 개선되면 실적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ENM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952억 원, 영업이익 20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