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고출력 태양광모듈 큐피크듀오(Q.PEAK DUO) 시리즈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한화큐셀은 18일 태양광모듈 ‘큐피크듀오G9’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큐셀 고출력 태양광모듈 국내 출시, 김희철 "태양광 수준 높여"

▲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큐피크듀오 시리즈는 한화큐셀이 미국와 유럽 등 선진국 태양광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핵심 라인업이다.

이번에 한화큐셀이 출시한 큐피크듀오G9은 출력이 최대 460Wp(와트피크)로 일반 태양광모듈(400Wp 수준)보다 출력이 10% 이상 높다.

한화큐셀은 큐피크듀오G9에 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퀀텀듀오Z’ 기술을 적용했다.

그동안 한화큐셀은 태양광셀 뒷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퀀텀셀’ 기술과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여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하프셀’ 기술을 합친 퀀텀듀오 기술을 태양광모듈에 적용해 왔다.

이번에 큐피크듀오G9에 적용한 퀀텀듀오Z 기술은 퀀텀듀오 기술에 태양광 셀 사이의 간격을 없애고 와이어(태양광셀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이동시키는 통로)로 셀을 고정하는 ‘제로갭’ 기술을 더한 신기술이다.

제로갭 기술을 활용하면 셀 사이의 공간이 줄어든 만큼 더 많은 셀을 배치할 수 있어 모듈의 출력도 높아진다.

한화큐셀은 높은 출력뿐 아니라 높은 품질까지 고객들에 보장하기 위해 국제표준 품질기준보다 2~3배 높은 기준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큐피크듀오G9은 제한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특화된 고출력 제품”이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높은 품질수준과 성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한국 태양광시장의 제품 수준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