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내선 운항중단기간을 연장한다.

이스타항공은 20일 홈페이지에 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의 모든 운항을 6월25일까지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스타항공, 코로나19 장기화에 국내선 운항중단 6월25일까지 연장

▲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3월9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일본 노선 등 국제선 전체 노선을 운항중단한 데 이어 3월24일부터 국내선 운항마저 중단하면서 ‘전면 셧다운’에 들어갔다.

이스타항공은 당초 국제선은 6월 말까지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되 국내선은 5월말까지만 운항을 중단하고 상황에 따라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결국 국내선 운항도 미루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직원들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한 데 이어 3월부터는 급여 전체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4월에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60여 명의 직원을 내보냈으나 이 과정에서 퇴직금과 임금 미지급분을 제때 주지 못하기도 했다.

현재 인력 구조조정의 세부방안을 놓고 이스타항공 노사가 협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