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의 김상희 의원이 첫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김상희 의원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민주당 김상희 첫 여성 국회부의장 굳혀, 통합당은 정진석 추대 가능성

▲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 국회부의장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혀온 이상민, 변재일, 안민석 의원은 경선 불출마를 결정했다.

김 의원은 여성 시민운동가 출신인데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9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경기 부천소사(현재 부천시병)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25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찬반 투표 없이 의장·부의장 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

미래통합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5선의 정진석 의원이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부의장 후보로 함께 거명되던 5선의 서병수 국회의원 당선인이 당대표 도전 의지를 밝히면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국회는 6월 초 본회의를 열어 각 당에서 추대한 국회의장단 후보에 관한 표결 절차를 밟는다.

국회법에 따라 의장단은 6월5일까지, 상임위원장단은 6월8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