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미국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하락폭이 큰 기업과 언택트(비대면)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상품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에 상장된 종목을 시장상황에 맞춰 분할매수하는 ‘한국투자 미국대표 리턴즈 톱5랩'과 ‘한국투자 미국언택트 빅5랩(USD)’ 상품을 19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미국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2종 내놔

▲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에 상장된 종목을 시장상황에 맞춰 분할매수 하는 ‘한국투자 미국대표 리턴즈 톱5랩'과 ‘한국투자 미국언택트 빅5랩(USD)’ 상품을 19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모집기간은 19일부터 25일까지다.

한국투자 미국대표 리턴즈 톱5랩 상품은 코로나19 사태로 가격 하락폭이 큰 기업에 투자하는 랩이다.

미국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빠른 주가 회복이 예상되는 대표적 생활밀착형 고배당기업인 코카콜라를 비롯해 5개 기업에 투자한다.

운용전략은 투자금액의 50%를 초기에 매수하고 나머지 50%는 가격이 하락하면 추가로 분할 매수한다. 가격이 하락하지 않으면 2개월 동안 추가 매수를 통해 주식비중을 늘려 나간다.

한국투자 미국언택트 빅5랩(USD) 상품은 언택트 환경에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온라인쇼핑, 원격의료, 디지털페이 업종에서 승자가 될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랩이다.

이런 업종에서 지배적 지위를 가지고 있거나 지속적으로 차별적 성장을 보이는 텔라닥헬스 등 5개 기업에 투자한다.

운용전략은 투자금액의 30%를 초기에 매수하고 나머지 70%를 3주 동안 매주 분할매수한다.

두 상품 모두 고객이 지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목표 전환형 랩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원화 기준 3천만 원이고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뒤 미국 증시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며 “낙폭 과대로 더욱 매력적 가격대를 지닌 고배당 대표기업과 언택트환경에서 차별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은 좋은 접근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