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과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100대 기업 표준 최고경영자(CEO)로 꼽혔다.

20일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의 ‘100대 기업 CEO 프로필’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00대 기업 127명의 최고경영자 평균연령은 59.25세로 집계됐다. 
 
100대기업 CEO 평균은 26년 재직한 59세. 박정호 구현모가 표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2019년 59.42세보다 평균연령이 소폭 떨어졌다.

평균 재직기간은 26.50년으로 2019년 27.37년보다 짧아졌고 대표이사 승진까지 소요기간도 21.71년에서 20.74년으로 짧아졌다.

출신지역은 서울이 42.1%로 가장 많았다. 2019년 45.0%보다는 조금 줄었다.

경남, 경북, 부산, 대구·충북, 강원·충남 순서로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를 많이 배출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26.0%로 가장 많았다. 2019년 23.0%보다 조금 늘어났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부산대, 성균관대, 경북대·인하대 등이 뒤를 이었다.

출신전공은 상경·사회과학계가 51.6%로 이공계(41.1%)보다 우세했다.

이런 자료를 토대로 박정호 사장과 구현모 사장이 표준 CEO로 선정됐다.

박 사장은 57세의 나이로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입사 후 31년 동안 재직하고 있으며 26년 만에 처음 대표이사에 올랐다.

구 사장은 56세의 나이로 서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KT에서 일한 지 33년 만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