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밝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에 신중론이 제기되자 기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원생명과학 초반 대폭 올라, 미국 코로나19 백신 '신중론'에 재조명

▲ 진원생명과학 로고.


20일 오전 10시22분 기준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7.78%(710원) 오른 9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은 19일 "세계 주식시장을 밀어 올린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놓고 의학계에서 신중론이 제기됐다"면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모더나가 보도자료로 공개한 소규모 초기 안전성 시험 자료로는 백신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탯은 모더나와 연구협력을 맺고 있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관련 논평이 전혀 없다는 점도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덧붙였다. 

이런 보도가 나온 뒤 모더나 주가는 전날 25% 넘게 폭등했다가 19일 10% 넘게 급락했다.

앞서 18일 모더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서 성공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