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에 따른 자동차 수요 회복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주 뛰어, 현대위아 14%대 현대글로비스 11%대 급등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사옥.


현대위아 주가는 19일 전날보다 14.60%(4700원) 오른 3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11.17%(1만800원) 상승한 10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가도 크게 올랐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전날보다 각각 8.01%(2350원), 7.83%(7200원) 상승한 3만1700원과 9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7.80%(1만3500원) 오른 18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주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 가능성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보도되며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에서 자동차업체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자동차업종은 상반기 코로나19의 ‘피해주’에서 하반기 ‘회복주’로 국면이 전환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제철(4.97%), 현대건설(3.87%), 현대차증권(3.26%), 이노션(3.20%), 현대비앤지스틸(2.52%), 현대로템(2.52%) 주가도 19일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가운데 19일 유일하게 주가가 하락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전날보다 1.04%(450원) 내린 4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