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주요 아티스트인 ‘트와이스’가 2분기 컴백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앨범 판매량이 증가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 오를 힘 다져", 트와이스 컴백효과 2분기 기대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자체 지식재산(IP)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타격이 국내 다른 연예기획사보다 적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콘서트 매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앨범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콘서트를 열지 못하고 있지만 앨범 판매나 음원 등 자체 지식재산(IP)를 활용해 안정적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가 2분기에도 ‘트와이스’ 등이 컴백하면서 앨범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월에만 35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는데 트와이스 컴백 등이 반영된다면 앨범 판매량은 2분기에 모두 84만 장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트와이스가 컴백하면 일본에서 트와이스 팬클럽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팬클럽 회비와 기획상품 등 관련 매출이 포함된 기타매출이 1분기 179억 원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135.1% 늘었다. 특히 팬클럽 회비나 기획상품 등은 원가가 매우 낮기 때문에 이익 기여도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다면 올해 신인 가수들의 활동량이 늘어나 실적이 대폭 늘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2개 이상의 신인그룹이 데뷔하면서 2021년에는 실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15억 원, 영업이익 4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