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익성 높은 미국 매출비중이 늘어 영업이익률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상향, "미국 매출비중 늘어 수익성 커져"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9만7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9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2019년 1분기 4.2%에서 올해 1분기 15.6%로 11.4%포인트 올랐다"며 "영업이익률 개선의 주된 이유는 2019년 11월 미국 '트룩시마' 출시로 수익성 높은 미국 매출비중의 확대 때문"이라고 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569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1.9%, 영업이익은 495.6% 늘어났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제품으로 셀트리온이 생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고 있다. 트룩시마는 1분기 매출이 1612억 원으로 미국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늘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지역 매출비중은 2019년 25%에서 2020년 4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매출비중 확대로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구조적 이익률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렘시마SC'도 유럽 출시 국가가 늘어나고 염증성장질환(IBD) 치료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아 매출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510억 원, 영업이익 26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2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