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매출이 늘고 있으며 미디어와 B2B사업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KT 주식 매수의견 유지, “5G 가입자 늘고 미디어와 B2B도 성장”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KT 목표주가를 2만9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KT 주가는 2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5G 가입자 누적효과로 무선 매출이 늘고 있다”며 “전파가 아닌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텔레비전인 IPTV와 B2B사업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5G 가입자는 178만 명으로 보급률은 9.7%에 이르며 25%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이후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 무선 매출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됐다.

KT미디어는 비대면문화가 확산되면서 키즈랜드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개학 관련 콘텐츠와 영어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1분기 IPTV 매출은 41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 가입자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B2B사업은 기업이 디지털문화로 바꾸면서 신사업이 가능해져 공공 및 금융 분야 클라우드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KT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260억 원, 영업이익 352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